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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지혈증이란? 원인과 증상 : 모른 척하기엔 너무 흔한 혈관 속 '조용한 시한폭탄'

by 부동산부자산이 2025. 8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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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지혈증은 자각 증상 없이 찾아오는 ‘조용한 질병’입니다. 원인부터 증상, 예방 및 치료까지 30~60대를 위한 필수 정보로 구성된 실질적 건강 가이드입니다.

 

혈관 속의 기름, 당신은 지금 안전한가요? 

 

“고지혈증”…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요?

처음 병원에서 "고지혈증 의심됩니다"라는 말을 들었을 땐, 솔직히 실감이 안 났다.
먹고 마시고 스트레스에 치여 사는 게 일상이고, 뭐 대단한 자각 증상도 없었으니까.
혈압처럼 어지럽거나, 당뇨처럼 손발이 저린 것도 아닌데, 왜 하필 ‘혈중 지방’ 얘기냐 싶었다.

하지만 알고 보니, 이건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었다.
혈관 안에 ‘기름’이 끼면, 언젠간 심장이나 뇌가 멈추는 날이 온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.
그리고 그 위협은, 조용히 아주 천천히 내 몸을 조여오고 있었던 것이다.

 

고지혈증이란?

고지혈증(高脂血症, Hyperlipidemia)은 말 그대로 혈액 속에 ‘지방’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.
여기서 말하는 지방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‘기름진 음식’만의 문제가 아니다.

혈액 속 지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.

 

콜레스테롤

  • LDL(저밀도지단백) : 흔히 '나쁜 콜레스테롤'
  • HDL(고밀도지단백) : 흔히 '좋은 콜레스테롤'

중성지방(Triglycerides)

  • 주로 식사 후 지방, 탄수화물 과잉 섭취 시 증가

고지혈증은 이 중에서도 특히 LDL 수치가 높거나, 중성지방이 기준 이상으로 높을 때를 말한다.
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, ‘침묵의 병’이라고도 불린다.

 

고지혈증의 원인은?

고지혈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뉜다.

생활습관에 따른 후천적 고지혈증

가장 흔한 경우다. 우리가 평소에 하던 습관이 원인이 된다.

  •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: 특히 포화지방, 트랜스지방
  • 과도한 탄수화물: 흰쌀, 밀가루, 설탕 등 단순당
  • 운동 부족
  • 과음, 흡연
  • 비만, 내장지방 과다
  • 스트레스 과다

정리하면, ‘현대인의 일상’이 거의 고지혈증의 교과서다.

유전성 고지혈증

가족 중에 고지혈증, 심근경색, 뇌졸중 환자가 있다면 유전성 고지혈증 가능성이 있다.
특히 젊은 나이(20~40대)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, 검사가 필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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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지혈증의 증상은?

이 병의 무서운 점은, 대부분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.
그래서 발견이 늦고,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전조 증상이 있다.

  • 피로감, 무기력
  • 눈 주변에 노란색 지방종(Xanthelasma)
  • 팔꿈치나 무릎 주변에 작은 덩어리
  • 손발 저림, 근육통, 두통

하지만 이들 증상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다. 혈액검사만이 유일한 진단 방법이다.

 

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?

혈관은 생명의 길이다. 그런데 이 안에 기름이 끼면?

  • 혈관이 좁아진다 (죽상동맥경화증)
   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붙어, 혈류를 막는다.
  • 심장 질환 유발
    심근경색, 협심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.
  • 뇌졸중 위험 증가
   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,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.
  • 치명적 합병증
    당뇨, 고혈압과 함께 ‘3대 만성질환’으로 작용한다.

무서운 건, 이 모든 게 ‘조용히’ 진행된다는 것이다.
한 번 막히고 나면, 되돌리기 어렵다.

 

고지혈증은 어떻게 진단할까?

정기 건강검진에서 받는 혈액검사(지질 검사)가 가장 정확하다.

검사 항목 정상 수치 기준
총 콜레스테롤 < 200mg/dL
LDL 콜레스테롤 < 130mg/dL (심혈관 위험군은 100 이하 권장)
HDL 콜레스테롤 ≥ 40mg/dL (높을수록 좋음)
중성지방 < 150mg/dL

공복 상태에서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 검사를 받아야 정확하다.

이 수치를 기준으로 고지혈증 여부와 진행 정도를 판단한다.

 

고지혈증 예방 방법

식습관 교정

  • 채소, 통곡물, 생선, 올리브오일 등 심장에 좋은 식품 위주
  • 포화지방, 튀김류, 가공식품 제한
  • 식이섬유 섭취 증가 (귀리, 잡곡, 고구마 등)

운동

  • 주 3회 이상,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
  • 걷기, 자전거, 수영, 등산 등 부담 없는 것부터 시작

체중 관리

  • BMI 25 이상은 고위험군
  • 내장지방은 특히 조심
    복부둘레 기준 남성 90cm, 여성 85cm 이상이면 경고 신호

금연, 절주

  • 담배는 HDL을 감소시키고, 동맥경화를 촉진
  • 음주는 중성지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음

 

치료는 어떻게 할까?

생활습관 개선

고지혈증 초기 단계에서는 식단과 운동만으로 수치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.
하지만 3~6개월 내 변화가 없거나, 위험 수치에 도달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.

약물 치료

  • 스타틴 계열 약물 : LDL 콜레스테롤 강력 억제
  • 에제티미브, 피브레이트, 니아신 계열 : 상황에 따라 보조적으로 사용

약물 복용 시에는 간 기능, 근육통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.

 

실생활 사례

[사례1] 42세 직장인, “살만 찐 줄 알았는데…”

서울에서 마케팅 일을 하는 A씨(42세)는 복부비만피로감으로 병원을 찾았다.
단순 스트레스인 줄 알았지만, 혈액검사 결과 LDL 수치 180mg/dL로 고지혈증 진단.

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개선되지 않아 스타틴 처방, 이후 6개월 만에 수치 정상화.

[사례2] 55세 주부, “뇌졸중이 먼저 왔다”

경기도에 거주하는 B씨(55세)는 평소 건강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.
갑작스러운 말 어눌함과 어지러움으로 병원 이송, 뇌경색 진단.
이후 확인한 결과, LDL 수치 210, 중성지방 260.
현재는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 병행하며 관리 중.

 

놓치지 말아야 할 정기 검사

  • 30대 이후부터는 최소 1년에 한 번 지질 검사 필수
  • 고위험군(비만, 가족력, 고혈압, 당뇨)은 6개월 주기
  • 약물 치료 중이라면 의사 지시에 따라 검사 간격 조절

 

정리하며 – 고지혈증, 알고 나면 ‘관리병’이다

고지혈증은 병이지만, 동시에 ‘습관의 결과’이기도 하다.
병의 무서움도 있지만,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정상 수치로 돌릴 수 있는 질환이다.

다만 놓치면, 그 대가는 심장 혹은 뇌로 직행한다.
그래서 더 조심하고, 더 일찍 알아야 한다.

그저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.
그 안에는 당신의 생활, 미래의 건강,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이 담겨 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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